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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개발자가 된 이유

by PilYeooong 2024. 4. 2.

이직 준비를 하면서 문득 든 생각.
'내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유, 이 일을 계속하려는 이유가 뭘까?'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 이유

컴퓨터 공학 전공을 하였다. 관련 전공을 하긴 했지만 4년 가까이 공부를 하면서, 개발자가 되어야지 했던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 
졸업을 앞두고 우연한 계기로 일주일자리 웹 개발 관련 부트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다.
웹 서비스를 직접 구현해 보는 경험, 현업자,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고,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 있었던 순간들을 보내게 되었다.


일상 속 매일 같이 사용하고 접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점, 이를 통해 일상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개발 과정 속 문제 해결을 위해 팀원들과 머리 모아 고민하고 몰입했던 시간, 해결한 뒤에 오는 짜릿함들이 좋았고, 이것들이 모여 결국 ‘개발’이라는 것에 재미를 붙이고 좋아하게 된 포인트들이었다.
이때를 계기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을 하게 되었다. 모든게 처음이라 낯설기도 했지만 당시 관심이 많던 도메인(주식)을 다루던 회사이였으며, 운이 좋게도 좋은 팀원, 사수분을 만난 덕분에 빠르게 적응하고 재밌게 일을 해왔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3년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고, 23년 12월 말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 


 


 

이 일을 계속하려는 이유

여전히 다양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경험을 해보고 싶고, 기술적 성장에 대한 욕심이 있다. 일을 하면서 생기는 몰입감 또한 즐거운 부분이다. '내가 손을 보태온 서비스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는 경험을 하는 것', '누구나 찾는 좋은 동료가 되는 것'이라는 새로운 목표도 가지게 되었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내가 가진 능력을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무대인 동시에 일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무궁무진한 성장 동기를 제공해 주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3년 가까이 일을 하며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았던 순간도 있긴 했다. 좋아하는 일이라곤 하지만 직업으로 삼게 되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커리어 선택을 후회하거나 포기를 생각할 정도의 스트레스는 없었다. 오히려 이러한 순간들을 극복하거나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던 것 같다. 스스로 피드백을 하기도 했고 개발 외에 다른 취미 생활(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러한 행동들을 했다는 것이 이 일을 좋아했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 오랫동안 꾸준하게 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